본문 바로가기

내가 알고 싶은 심리학/정신건강

자살 뉴스에 내 마음이 무겁다면?

뉴스 속 슬픈 소식, 당신도 괜찮지 않다면?


최근 유명인들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무거워진 적 있나요?

✔ 뉴스 기사를 보고 한동안 멍해졌다.
✔ 갑자기 우울한 기분이 들고, 생각이 많아졌다.
✔ 이유 없이 불안하고 답답한 감정을 느낀다.

이런 감정은 당연한 반응입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인물의 죽음은 대중의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라고 합니다.

✔ 유명인의 자살 보도가 사람들에게 슬픔과 충격을 주고,
✔ 심리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감정을 건강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심리학적으로 검증된 감정 관리법과 베르테르 효과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자살 뉴스에 마음이 무겁다면? 감정 관리법 & 베르테르 효과 예방
출처: 프리픽

 

1. 베르테르 효과란?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의 자살이 보도된 후, 대중의 자살률이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했어요.

📌실제 연구 결과
✔ 1974년,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는 유명인 자살 이후 자살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2014년,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자살 이후 미국에서 자살률이 10% 증가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 미디어 보도의 영향 → 자극적인 제목과 보도가 감정에 영향을 줌
✔ 사회적 동일시 현상 → “저 사람도 힘들었는데, 나도 이해받을 수 있을까?”
✔ 심리적 취약성 → 원래 우울하거나 스트레스가 많던 사람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 증가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영향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2. 자살 뉴스에 충격을 받았다면? -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는 법

1) 뉴스를 제한적으로 소비하기

자살 관련 뉴스는 우리의 감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뉴스를 검색하는 습관은 불안을 더 키울 수 있어요.

📌실천 방법
✔ 자극적인 제목을 피하고, 한두 개의 신뢰할 수 있는 기사만 읽기
✔ 자살 방법이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기사 피하기
✔ 하루에 뉴스를 확인하는 시간을 정해두기 (예: 10분 이내)

💡왜 효과적일까?
✔ 감정적인 동요를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정보만 선별해서 볼 수 있음
✔ 불필요한 불안을 줄이고, 감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

2) 지금 느끼는 감정을 글로 적어보기

우리는 감정을 억누를 때 오히려 더 커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 지금 느끼는 감정을 글로 적으면 심리적 안정감이 증가할 수 있어요.

📌 실천 방법
✔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 “이 감정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
✔ “지금 나에게 필요한 위로의 말은?”

💡 왜 효과적일까?
✔ 감정을 언어화하면 뇌가 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음
✔ 실제 연구에서도 감정을 글로 적는 것이 우울감 완화에 도움됨

📌 추가 TIP
✔ 글을 적은 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은?”을 추가해보세요.


3) 뉴스 이후, 바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몸을 움직이기

자살 뉴스에 대한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다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즉각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 실천 방법
✔ 5분간 스트레칭을 하면서 깊게 호흡하기
✔ 창문을 열고 바깥 공기를 마시며 가벼운 산책하기
✔ 따뜻한 차를 마시며 심박수를 안정시키기

💡 왜 효과적일까?
✔ 몸을 움직이면 뇌에서 세로토닌(기분 조절 호르몬)이 증가
✔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감정 조절을 쉽게 만듦

📌 추가 TIP
✔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몸을 움직이면 더 효과적!

4) 믿을 수 있는 사람과 감정을 나누기

혼자 뉴스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면, 가까운 사람과 감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천 방법
✔ “오늘 뉴스를 보고 마음이 좀 무거웠어.“라고 솔직하게 말하기
✔ 친구나 가족과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분위기 전환하기
✔ 감정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전문가 상담을 고려해보기

💡 왜 효과적일까?
✔ 말하는 것만으로도 뇌에서 옥시토신(심리적 안정 호르몬)이 증가
✔ 연구에 따르면, 감정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반응이 줄어듦

📌 추가 TIP
✔ 문자나 전화라도 좋으니, 누군가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


3. ‘베르테르 효과’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① 언론 보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 자극적인 제목과 기사 클릭을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만 확인하기
✔ 자살 보도 방식이 올바른지 고민해보기

② “자살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예방 가능한 문제”라는 메시지 확산

✔ “누구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기
✔ 자살 예방 관련 기관과 상담 정보 공유하기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 가지기

✔ 혹시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요즘 어때?“라고 먼저 물어보기
✔ 자살 예방은 사회 전체가 함께할 때 가능하다는 점 기억하기


✅ 요약: 자살 뉴스에 충격받았다면, 감정을 건강하게 관리하자

✔ 뉴스를 제한적으로 소비하고, 감정을 글로 정리하자.
✔ 바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몸을 움직여 긴장을 해소하자.
✔ 믿을 수 있는 사람과 감정을 나누고,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자.
✔ 자살은 예방할 수 있는 문제라는 인식을 확산하자.

📢 혹시 힘든 감정을 느낀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24시간 무료 상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