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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싶은 심리학/정신건강

양날의 검이 된 소셜 미디어(SNS),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소셜 미디어, 양날의 검이 되다

이제 소셜 미디어(SNS)는 현대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죠. 우리는 SNS를 통해 친구와 소통하고, 정보를 얻으며, 자신의 생각을 공유합니다. 그러나 SNS가 단순히 편리한 소통 도구를 넘어, 우리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점점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SNS는 불안, 우울, 자존감 저하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동시에, 사회적 유대감 강화, 정보 접근성 향상, 긍정적인 자아 표현 기회 제공 등 긍정적인 효과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정신 건강이 크게 좌우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SNS는 우리의 정신 건강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건강한 사용법은 무엇일까요?

 

 

1. SNS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1) 비교 문화로 인한 자존감 저하

SNS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가장 빛나는 순간만을 공유합니다. 화려한 여행 사진, 완벽한 몸매, 성공적인 커리어 등을 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특히, 연구에 따르면 SNS 사용 시간이 길수록 자존감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SNS에서 타인의 게시물을 볼 때 뇌의 보상 시스템이 활성화되지만, 이와 동시에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경향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다른 사람들의 성공적인 삶을 보며 부러움과 열등감을 동시에 경험하는 것입니다.

 

2) 우울감과 불안감 증가

SNS는 끝없는 정보 소비와 비교를 유도하며, 이는 불안과 우울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에서는 SNS 사용 시간을 줄인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감과 불안감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SNS에서 부정적인 뉴스나 가짜 정보를 반복적으로 접하면, 현실을 비관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이슈, 경제 위기, 범죄 소식 등을 지속적으로 보면, 세상이 위험하고 불안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스트레스와 불안 장애(Anxiety Disorder)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수면의 질 저하

많은 사람들이 잠들기 전 SNS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Blue Light)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Melatonin) 분비를 억제하여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SNS에서 본 내용이 머릿속을 맴돌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이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이처럼, SNS는 자존감 저하, 우울증, 불안감 증가, 수면 장애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사용법이 중요합니다.

 

 

2. SNS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1) 사회적 연결 강화

SNS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만나기 어려운 친구나 가족과 연락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외로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정보 접근성과 자기 계발 기회 제공

SNS는 정보의 보고(寶庫)입니다. 우리는 SNS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유용한 정보를 얻으며, 자기 계발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죠. 예를 든다면, 유튜브(Youtube)에서는 외국어 공부나 요리 레시피를 배울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팁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SNS는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도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정서적 표현과 스트레스 해소 기회 제공

SNS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글이나 사진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익명성이 보장되는 플랫폼에서는 현실에서는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공유하고,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이처럼, SNS는 사회적 연결, 정보 습득, 감정 표현 등 긍정적인 요소를 갖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SNS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긍정적 효과
출처: 프리픽

3. SNS를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

그렇다면 SNS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SNS를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의식적인 사용 습관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건강하게 SNS를 사용하기 위한 실천방법들입니다.

1) SNS 사용 시간을 조절하기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60분 이내로 SNS를 사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사실 하루 30~60분 사용은 너무 짧죠. 하지만 평상시 사용하던 시간보다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의 스크린 타임 기능이나 다양한 앱들을 활용해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비교 대신 영감을 얻는 도구로 활용하기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대신, 긍정적인 자극을 얻는 용도로 SNS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 계발이나 건강한 생활 습관을 공유하는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자기 검열 줄이기 &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무엇보다도 SNS에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님을 인식하고, 자신을 꾸미는 데 집착하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잠자기 1시간 전 SNS 사용하지 않기

특히, 수면의 질을 위해 자기 전 1시간 동안은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독서나 명상 같은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5) SNS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실천하기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SNS에서 완전히 벗어나 오프라인 활동을 즐기는 것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요약: SNS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정신 건강을 결정한다

SNS는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지만, 사용 방식에 따라 정신 건강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나친 비교, 부정적인 콘텐츠 노출은 자존감을 낮추고 불안을 증가시키지만, 건강한 방식으로 활용하면 사회적 연결과 정보 습득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SNS 사용 시간을 조절하고, 비교 대신 영감을 얻는 도구로 활용하기
자연스러운 자기 표현을 하고, 수면 전 SNS 사용 줄이기
정기적으로 SNS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여 정신 건강 보호하기

 

SNS는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올바른 사용 습관을 길러 SNS를 정신 건강에 유익한 도구로 만들어 보아요!!🚀💙